가평군은 옛 경춘선 청평역 일대에 1970∼1980년대 낭만을 추억하는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30년 전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을 도농 상생과 세대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

군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이곳에 자연생태문화공원, 빈집 갤러리, 추억 저장소, 도시 텃밭, 푸드코트, 익사이팅존, 수변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평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서 휴식, 힐링, 체험, 문화예술 등을 즐길 수 있다.

사업비로 지난해 경기도 시책 경연인 ‘넥스트 경기 창조 오디션’ 최우수상 상금 79억원을 포함해 총 17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군은 도시계획·부동산개발, 문화관광예술, 건축 등 3개 분야 8명으로 구성된 민간 자문단과 공무원, 주민대표 등 14명이 포함된 추진협의체를 발족했다.

청평고을은 서울과 대중교통으로 40분 거리에 있어 접근이 편리해 수도권 350만명의 베이비부머 세대와 가족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청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녔다”며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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