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신도시 갈매지구의 행정·문화 및 주민복리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리시는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사업과 관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수탁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당초 주민센터 건립을 1차로 1·2단계로 나누어 별동으로 건립하려던 계획을 보완,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8천530㎡ 규모의 주민센터, 보건지소,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의 복합청사를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청사시설 규모로는 갈매 신도시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가능한 편의, 문화시설 공간 확보가 추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건축제한 완화를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건축제한을 완화하면서 주민기대에 부응하는 위탁개발 방식의 복합 종합청사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건축비에 대해 30년이내 장기간 분할납부하는 방식으로 일시 재정부담을 해결했고, 정부공공기관이 사업을 대행함으로써 신속한 진행절차에 따라 적기에 건립이 가능하게 하는 성과를 얻었다.

백경현 시장은 “현재 갈매공공택지지구는 지속적인 주민 입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청사 건립이 시급했다”며 “이번 위탁개발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성사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한층 상향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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