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의회는 전철 1호선 경기북부 구간 증회 운행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동두천시의회
전철 1호선 경기북부 구간 증회 운행을 촉구하기 위해 동두천시의회가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13일 동두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전철 1호선 증회 운행 촉구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그 동안 동두천 시민의 최대 불편사항인 ‘전철 1호선 비첨두시간 및 심야시간대 최대 30분당 1회 운행을 최대 15분당 1회 운행 촉구’를 위해 시민의 대표기관인 동두천시의회가 나선 것이다.

시의회는 9월 중 매일 전철역사 및 신시가지 일원 등 시민 밀집지역 뿐만 아니라 동주민센터, 학교, 경로당, 시 유관기간 등에도 홍보해 서명운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작성된 성명부는 다음달 중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제출하는 등 전철1호선 증회를 강력히 촉구 할 예정이다.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2006년 전철 개통당시 138회였던 운영횟수가 현재 122회로 줄어 시민의 불편이 극에 달하였다”며 “인근 읍·면보다 못한 운행 횟수로 반드시 비첨두시간 및 심야시간대 증회 운행을 통해 동두천시민 불편해소 및 발전을 도모 하겠다”고 밝혔다.

전철 1호선 경기북부 구간(양주~동두천)은 그간 신도시 개발과 대학교 유치 등으로 개통 당시보다 인구는 늘었지만 2006년 12월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때보다 운행횟수는 오히려 줄어 동두천시와 양주시는 열차증편 운행을 촉구해 왔다.

코레일측은 열차 운행에 따른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양주역은 개통 때 230회에서 200회로, 양주 덕계역∼동두천역은 138회에서 122회로, 소요산역은 90회에서 79회로 각각 줄인 바 있다.

이 때문에 동두천역∼덕정역∼덕계역 구간은 낮 시간대 30분에 1대꼴로 운행, 열차를 놓치면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등 주민들이 열차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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