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김여진과 합성 사진을 제작 유포한 국정원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문성근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악! 아~미친 것들"이라검 며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지난 2011년 여름 국정원 심리전단이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를 꾸며내 이미지를 실추시키자는 내용의 계획서를 작성, 상부에 보고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합성된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지난 11일 이명박 정부 때 원세훈 전 원장이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과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며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물들을 공개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은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 김여진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이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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