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천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버섯 재배기술로 율무느타리버섯 생산비가 절감되고 품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 강서도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천 율무느타리버섯은 색이 좋고 육질이 쫄깃쫄깃해 기존 8천~9천 원대인 타 제품에 비해 2kg박스당 2천~3천 원 더 높은 1만~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가 2010년 개발한 폐솜활용법은 폐솜을 율무짚과 섞어 혼합배지로 만드는 방법으로, 전곡읍 신답리 버섯단지 8개 농가를 비롯해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로 재배사 약 1천㎡ 연간 4천만 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현재는 2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거래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노동력 과다 및 가격하락으로 버섯재배에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율무느타리버섯을 지역특산물로 정착시키고 소비자에게 싱싱하고 질 좋은 버섯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저온저장고와 수송용 냉방차, 우량버섯 재배기술을 각 버섯 재배농가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