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학교 예체능학부 송희 교수가 오는 20일 남양주시 와부읍 소재 모두가 꿈꾸는 음악 속 문화공간으로 널리 알려진 ‘PRAUM MUSEUM(프라움 악기박물관)’에서 성결대학교 음악학부 서혜영 교수와 듀엣으로 ‘Piano Four Hands Concert’를 갖는다.

같은 음악가로 오래전부터 교분을 쌓아 온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재능기부 연주회 및 듀오 연주회를 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부터 프라움 악기박물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송희·서혜영 교수의 듀엣 콘서트에서는 세계적 음악의 거장인 Mozart(모짜르트)의 Sonata in F major K.497곡을 비롯해 Rachmaninoff(라흐마니호프)의 6 Morceaux Op.11, Schubert(슈베르트)의 Lebensstuerme Characteristic Allegro in a minor Op.144, Brahms(브람스)의 Ungarische Taenze WoO. 1 중 등 4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를 나온 송희 여주대 교수는 대학 졸업후 독일 트로씽엔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실내악 및 가곡 반주 디플롬을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만하임 국립음대에서도 피아노 디플롬을 받은 송 교수는 같은 대학에서 피아노 최고연주자(KE)학위을 취득했다.

송 교수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과 금호아트홀, 세종 채임버홀 등에서 20회의 독주회와 10회의 피아노 듀오 연주회를 가졌다.

송 교수와 듀엣으로 콘서트를 함께하는 성결대 서 교수는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을 나와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음악박사(DMA)학위를 취득하고 국내와 미국 및 일본 등에서 다수의 독주회 및 앙상블 연주회를 가졌다.

송희 교수는 “피아노의 전형들이 전시돼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악기박물관에서 그 시대의 음악을 연주하는 콘서트를 갖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내년도 콘서트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전곡연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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