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이수진·문봉선·고금란 의원(사진 왼쪽부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을 반대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과천시의회
과천시의회 자유한국당의원 3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과천시의회 문봉선·고금란·이수진 의원은 지난 15일 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과천시 지원대책 선행없는 미래부 세종시 이전을 7만 과천시민 온 몸으로 막겠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미래부 세종시 이전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방송, 통신관련 정부의 중요한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키는 처사라며 정부의 미래부 이전정책을 비난했다.

이들은 또 14조5천억 원이 넘는 과학기술과 ICT 예산을 책임지는 미래부와 관련된 주요 ICT 기업 본사와 주요 방송사, 이동통신사 대부분이 있는 수도권을 버리고 간다면 국가 경제의 비효율성과 지역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부 과천 존치를 공약으로 당선된 신창현 국회의원은 미래부 과천존치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으로 도시의 정체성 상실과 지역 경제 붕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만약 이번에도 과천시 지원대책 없이 미래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7만 과천 시민은 온몸으로 미래부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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