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탄천2 지하보도 모습. 사진=성남시청
성남시 분당구는 27곳 모든 지하보도에 2019년도 말까지 ‘24시간 클래식 음악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탄천1~5지하보도에서 시행 중인 클래식 음악 방송에 대한 시민 호응과 설치 요구에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우선 다음 달 중순 385만 원을 들여 내정지하보도와 탑마을지하보도에 음악 장비를 설치·운영한다.

이후 연차별 예산을 마련해 2018년도와 2019년도에 각각 10곳 지하보도를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보행환경으로 만든다.

클래식 음악 방송 서비스는 범죄환경 예방설계(CPTED) 방안 중 하나다.

영국 런던시는 범죄가 빈번한 지하철역 중 한 곳인 엘름파크역에 클래식 음악 방송 후 18개월 동안 강도(33%), 승무원 공격(25%), 기물파손(37%) 등의 사건이 크게 줄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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