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가 구민들과 함께 만드는 '제14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폐막식 행사 인력을 뒤늦게 추가 모집하고 나섰다.

구는 추가 모집하는 인원을 수시모집 중이라고 하지만 폐막식이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행사의 차질이 우려된다.

18일 남구 등에 따르면 구는 지난 14일 '주안미디어문화축제 행사지원인력 추가모집 공고'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모집 인원은 총 8명으로 폐막식 행사 중 하나인 꽃도깨비 퍼레이드 제작 운영 총괄 1명을 비롯해 행사진행 1명, 조형물 제작 4명, 행사 운영요원 2명 등이다.

문제는 폐막식 시기다. 폐막식은 23일이지만 현재 공고 모집을 낸 8명 중 채용이 된 인력은 조형물 제작 관계자 한 명 뿐이다.

구가 폐막식을 앞두고 추가 인력을 모집하게 된 건 행사 부문과 업체간의 계약 방식 때문이다.

당초 축제를 담당하는 문화예술과는 총감독 등과의 협의를 거쳐 폐막식 내 3가지 행사를 각기 다른 전문 업체와 따로 계약하려고 했다.

그러나 재산회계과에서 폐막식 전체 행사를 한 업체와 계약 해야한다는 의견을 문화예술과에 전달했다.

결국 문화예술과는 미디어 쇼 행사만 전문 업체와 계약을 하고 나머지 행사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추가 고용하는 방법을 택해 모집 공고를 냈다.

구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웅기자/kg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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