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특허 주간'을 마련한다.

인하대는 ㈔비전기업협회와 공동으로 협회 회원사 및 인천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특허 주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과 23일, 27일 등 3일 간 진행되며 화학과 뷰티 산업, 전기, 전자, IT 분야, 기계, 자동차 부품 분야 기업이 참여한다.

인하대가 마련하는 특허 주간은 대학에서 만든 특허 기술을 일부 기업에 지원하고, 해당 기업이 이전 기술을 상용화해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허 주간에 운영하는 기업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의 패키지는 특허 주간과 특허 컨설팅, 특허이전,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특허기반 비즈니스 모델링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비즈니스 모델링은 인하대 이공계열과 경영학과 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설팅은 인하대 산학협력단 교수와 기술사업팀 지원이 맡고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중 맞춤형 특허를 찾아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지역 기업들에게는 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기업별 특허 수요를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화학, 뷰티 분야 설명회는 오는 21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 월천홀에서 열린다.

이날 설명회에서 박수진 화학과 교수 등이 기술 소개를, 특허법인 태백의 윤종원 변리사가 특허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을 강의 한다.

이어 22일에 열리는 전기, 전자, IT 분야의 전문가인 김덕환 인하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김종민 강원대 교수가 기술을 설명하고 PNT 양성보 변리사가 산업별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기계, 자동차 부품 분야는 최승복, 이창언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이성규 인하대 산학협력단 단장은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특허를 이전받거나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특허 기반 기업 지원 패키지를 운영할 계획이다"며 "기술 이전에 수반되는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 기술의 상용화와 성과 창출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학교가 가지고 있는 350여 개의 소액 특허도 판매할 예정이다.

김건웅기자/kg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