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오는 23~24일 이틀간 부평대로 일대에서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축제는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부평구문화재단·부평문화원이 주관하며 22일 오전 부평신트리공원에서 열리는 ‘부평풍물고유제’와 22개동 풍물단이 기량을 겨루는 ‘제18회 동 풍물 경연대회’에 이어 열린다.

올해는 행사 기간 중 미군부대 부지인 부평캠프마켓을 개방해 부평구와 미국 간 우의를 다지는 ‘한미문화어울림한마당 행사’로 펼쳐진다.

특히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풍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이 참여 할 수 있는 무대와 마당을 구성, 축제의 장에 머무르며 즐기고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풍물체험과 부평의 두레놀이체험, 예술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홍미영 구청장은 “이반 축제가 인천시민이 함께 즐기는 신명의 장을 넘어 세계인이 한국 풍물의 역사를 배우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부평풍물대축제가 모두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평풍물대축제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1억8천여 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과 문화의 접점을 만들어 가는 우리나라 대표 공연예술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풍물축제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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