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인창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구리시에 따르면 왕숙천과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는 인창천을 덮은 콘크리트를 걷어낸 뒤 습지 등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1990년대 인창천 810m 가운데 490m를 콘크리트로 덮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며 나머지 구간은 유수지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자 생태 환경을복원하기로 했다.

시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이 곳에 친수시설, 생태수로, 생태체험장, 습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환경부 하천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지난 5월 경기도와 환경부가 현지 조사했으며 결과는 추석을 전후해 발표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비 지원 여부가 관건”이라며 “인창천이 복원되면 도심 속 시민 쉼터와 학생 생태체험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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