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구간과 광주 국지도 98호선 건업~상품 구간에 국비가 확보됐다.

19일 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두개 국지도에 대한 설계비 편성을 확보했다.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 사업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km 구간을 개량하는 것으로,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이기도 하다.

향후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홍죽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경기 북서부지역 물류이동의 중심노선이 될 전망이다.

국지도 98호선 건업~상품 사업은 광주시 곤지암읍 건업리에서 여주시 산북면 상품리까지 4.2km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국지도 98호선 도척~실촌·실촌~만선 구간과 연결돼 광주시와 여주시를 잇는 간선도로 역할을 함은 물론, 2016년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 동곤지암 IC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국지도 설계비 편성 확보로 경기 북부와 동부 일대 교통편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아직 설계비가 미 편성된 국지도 4개 구간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설계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국지도39호선(장흥~광적) 구간 설계비 확보로 도로건설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건설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의 경기도 9개 구간 중 국지도 86호선 와부~화도는 이미 설계를 완료해 현재 보상작업 중에 있으며,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과 국지도 82호선 우정~향남은 설계가 진행중이다.

나머지 국지도 88호선 강하~강상,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국지도 88호선 광주~양평 등 4개 구간은 설계비 편성을 기다리고 있다.

박재구·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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