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업단지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입주기업들에게 주차장 설치 자금을 지원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 중 공장 부설 주차장을 설치, 확대하고자 하는 업체에 대해 5억 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2.8%이고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조건이다.

남동산업단지는 조성당시 2천개 업체들 입주가 목표였지만 현재 6천730여개 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시는 올해 산업단지 인근 남촌동에 공영주차장 297면이 조성하는 등 주차 공간 확보에 노력하고 있지만 주차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주차난은 산업단지 내 업무 종사자들의 안전 문제 뿐 아니라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주차난이 심각한 남동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부평, 주안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주차장 설치자금을 지원한 후 차츰 일반산업단지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내년 1월부터 주차장 설치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자금신청은 일반자금과 마찬가지로 Biz-ok사이트(http//:bizok.incheon.go.kr)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상담이 필요한 기업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자금지원센터로 문의(260-0621~3)하면 된다.

구영모 시 산업진흥과장은 “기업의 필요에 맞춰서 다각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강구해 주차난 해소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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