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1억1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4월부터 오는 2019년 1월까지 ‘인천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녹색 건축물 조성 용역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 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 내용에는 ‘지역녹색건출물 조성계획’을 5년 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규정을 담아 참신한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 제고 방안을 모두 포함시킬 예정이다.

시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녹색 건축 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중장기 로드맵, 단계별 목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인천의 녹색수도 마스터 플랜 등과 연계해 중복·유사 사업을 조정해나가는 내용도 담긴다.

상위 계획 수립 과정과 운영 시스템, 프로그램 등을 조사·분석해 사업을 총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녹색 건축물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된다.

용역에서는 녹색 건축물 조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공론화와 전문가 워크숍, TF 구성과 운영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소재해 있는 등 여러 부분에서 친환경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용역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환경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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