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업체가 생산한 식품과 생활용품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렸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중국 후난성 식품요식박람회’에 28개 인천기업이 참가해 수출 상담 1천186건, 152만2천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후난성 박람회는 중국 상무부가 중국 내 식품·요식업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의 60배 이상 규모인 54만㎡의 전시장에서 개최된 후난성 박람회에는 1천200여 회사가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후난성 상무청과 식품업계연합회를 방문해 ‘한중 식품 제조가공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올해 시 대표단과 지역의 28개 기업이 후난성의 초청을 받아, 전시장에 독립 공간인 ‘인천관’을 배정받았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관을 통해 중국 수출 판로 개척과 인천 식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후난성 식품 기업 간 교류회를 개최해 앞으로 양국 기업의 상호 교차 방문과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시와 후난성은 중국 교류 지방과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1성 1도 친구 맺기 사업’을 통해 교류·협력 중이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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