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구축한 무선(LTE) 통신망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으로 시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경제적인 효과도 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ITS학회와 아주대학교 공동조사에 따르면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을 통해 지역내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및 주요간선도로 연동체계를 개선한 결과, 군포시내 차량 통행속도는 올라가고 혼잡비용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 전체구간에서 차량 평균속도는 시속 28.2㎞에서 30.8㎞로 9.2% 증가했고, 특히 출근시간대 17.6% 개선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차량운행비용 290억 원, 대기오염비용 850억 원, 시간가치 92억 원이 절감되는 등 연간 총 1천232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교통신호체계 개선은 적은 비용으로 기존 도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첨단교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 12월 지역내 모든 교차로에 설치된 전체 교통신호 제어기를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교통신호 제어기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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