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성시가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기록해 출간한 ‘안성의 독립운동가’를 전국 도서관과 독립운동기념관에 배포한다.

20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의 독립운동가(535쪽)는 자료집 형태로 의병활동에서부터 국내 항일, 3·1운동, 임시정부, 광복군 활동 등을 벌인 316명의 개별 정보 등이 기록돼 있다.

책은 현재까지 확인된 일제강점기 형사재판 판결문, 국가보훈처의 공훈 사료, 공훈록, 기타 사료를 근거로 제작됐다.

독립운동 자료에는 인명별 판결 정보, 신문조서 현황, 삼죽면과 양성면의 범죄인명부(犯罪人名簿), 3·1운동 피살자명부(국가기록원 소장),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국사편찬위원회 소장) 원문 등을 수록했다.

또한 인명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각 자료 간의 원문을 검색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책에 수록된 인명별 정보와 관계 자료를 다음 달부터 일반 시민들과 연구자들에게 웹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독립운동 인물 발굴 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안성의 독립운동은 한국 독립운동의 집약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활약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 확대로 이어질 경우 그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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