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동에 4천766여㎡ 규모 민방위교육장·안전체험관 구축

지역 현안사업이었던 군포 보훈회관이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건물 노후화와 공간협소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기존 보훈회관을 대신할 새로운 보훈회관을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군포시 보훈회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보훈회관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시에는 광복회와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9개 보훈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137억 원이 투입되는 새 보훈회관은 산본보건지소 옆 부지인 산본동 1096-6에 연면적 4천766여㎡ 규모로 지하1층~지상3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곳에는 보훈단체 사무실과 보훈전시실, 회의실, 북카페(작은도서관), 휴게실 등이 조성된다.

또한 지상3층에는 민방위대원을 비롯한 시민들을 위한 민방위교육장 및 안전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전체험관에는 생활안전·교통안전·자연재난 등 6개 분야 7개 체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짓고 6월 착공 201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훈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보훈단체 집적화로 단체 간 교류 및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상급기관을 통한 국비 확보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 군포시청 전경.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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