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교량작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매몰돼 구조대가 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소방서
광주시 한 교량작업 현장에서 지반 침하로 근로자 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곤지암읍 열미리 한 교량작업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교량 아래에서 일하던 이모(68)씨가 매몰됐다.

사고는 돌을 싣은 25t 덤프트럭이 교량위를 지나던 중 바퀴에 의해 도로 끝부분이 침하되면서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는 포크레인과 구조장비를 이용해 흙과 바위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매몰된 이씨를 1시간여만의 구출했다.

이씨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일 내린 많은 양의 비에 의한 지반약화로 인해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상 안전에 유의해 작업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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