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하남버스환승공영차고지에서 열린 경기도 굿모닝2층버스 9302번 개통식 모습. 사진=하남시청
하남시와 서울 잠실을 오가는 2층 광역버스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하남시는 지난 20일 하남버스환승공영차고지(BRT 차고지)에서 오수봉 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현재 국회의원, 시·도의원, 운송업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의 새로운 명물이 될 ‘9302번 2층 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시는 3대의 2층 버스가 9302번 노선에 투입돼 하루 24회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남역 9303번 노선에도 11월중 2층 버스 2대를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하남 버스환승공영차고지를 출발해 스타필드 하남∼유니온타워∼신평마을∼풍산초교∼미사파출소·종합운동장 등을 거쳐 잠실역까지 편도 기준 41.1㎞를 운행한다.

2층 버스는 대당 4억5천만 원으로 경기도 1억5천만 원, 하남시 1억5천만 원, 운송사업자 1억5천만 원을 분담해 도입했으며, 1층 11명, 2층 59명으로 총 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전 좌석에 개별USB 포트, 인조가죽시트, 좌석별 개별 냉방시스템, LED독서 등을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자동차 주변 상황을 모두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시스템, 출발방지시스템, 세이프티 도어 등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오수봉 시장은 “미사강변도시에서 잠실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인 9302번 노선의 혼잡도를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광역대중교통 체계의 수송능력을 높여 하남시 교통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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