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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올림포스호텔, 미단시티 부지 교환 재추진

조현진 chj@joongboo.com 2017년 09월 22일 금요일

인천시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사들인 영종 미단시티 토지 일부와 중구 올림포스호텔(구 파라다이스 호텔)의 교환을 재추진한다.

문화적 보존 가치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명분도 부족하고,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도 차이가 커 교환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내부회의를 갖고 올림포스호텔 건물과 토지 부지 2천871㎡를 미단시티 내 1265-6~8, 1269 등 4개 필지 가운데 한 필지의 일부분과 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월 검토됐던 미단시티 4개 필지와 호텔을 맞바꾸는 방안과 달리 자산가치를 따져 1개 필지 중 일부 토지와 교환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시는 호텔 건물을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최종 결론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다.

파라다이스 측은 미단시티 내 부지에 직원용 기숙사 건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미단시티의 당초 취득 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와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또 경제청 소유인 미단시티를 시가 일반회계로 사들여 다시 교환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뒤따르는데 시가 구체적인 활용계획도 없이 교환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호텔 봐주기 의도가 있지 않냐는 소리가 나온다.

카지노 영업이 종료되고 구 도심에 위치한 호텔을 미래가치가 큰 미단시티 내 토지와 교환하는데 따른 의혹 해소도 시가 감수해야 할 몫이다.

더욱이 시가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미단시티 부지를 사들일 때 정상적으로 토지가격을 치르지 않고, 추후 정산하는 것으로 장부상으로 만 처리할 경우 경제청이 재정적 부담을 안게되는 부분도 문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당부지를 교환하려면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다만 현재는 교환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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