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매립지 ‘3-1공구 기반시설공사의 부실시공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SL공사는 21일 3-1공구 기반시설공사에 사용하는 부직포의 인장강도 기준과 시공 시 부직포 간 이음새 봉합 부실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다.

앞서 시민단체 등은 공사가 이와관련, 공개 검증을 돌연 취소했다며 의문을 제기 한 바 있다.

공사 과정에서 기준치에 미달한 부직포를 사용하거나 부직포 이음새 봉합을 부실하게 하면 지반이 뒤틀려 침출수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공사는 공개검증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영향권 외 지역 단체가 제3매립장을 검증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공사는 검증 취소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전문가와 협의가 된다면 언제든지 검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부직포의 주 기능과 목적은 침출수 차수 및 지반 보강효과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침출수 유출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설계사 의견과 책임감리단 검토 등 절차를 통해 인장기준과 방법이 모두 제시된 KS 품질기준으로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부직포 기능은 시공단계별 분리층 형성을 위한 자재로 제3매립장 기반시설 공사를 완벽하게 시공 되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준공까지 시공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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