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는 이번 주말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폐막한다.
지난 20일 개막한,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의 화합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4일 닷새간 소리 여정을 마치고 폐막한다.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를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에서 나눠 열리는 올해 축제는 미디어(Media), 글로컬(Glocal), 유스(Youth), 제너레이션(Generation) 등 4가지 키워드로 상징되는 28개국 165회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축제 조직위가 심혈을 기울인 '판소리 다섯 바탕'은 개막 이튿날부터 모악당에서 선보이고 있다.
23일에는 방수미 명창의 춘향가, 24일에는 김세미 명창의 흥보가·남상일 명창의 수궁가 등이 모악당 무대에 오른다.
국악과 세계음악의 교감도 이번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다.
23일 음악의 집에서 비교연주음악회인 더블 빌(Double Bill)은 터키 산악지대 양치기들의 민속 음악과 북한의 토속민요를 선보이며, 24일에는 이란의 관악기 '네이'와 한국의 북청사자놀음의 퉁소를 조화롭게 연출한다.
축제는 24일 힙합과 비트박스, 대중가요 등이 어우러지는 폐막공연 '골든 마우스 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