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가장 잘어울리는 계절 가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야외 재즈파티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야외 썬큰무대에서 재즈 공연 ‘재즈바캉스-가을의 스윙랜드 for Her’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친숙하게 재즈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식조명과 인조잔디좌석을 마련, 야외 파티 같은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더불어 무료로 커피를 제공해 커피와 함께하는 파티가 될 예정이다.

공연에는 ‘이주미 콰르텟’이 함께한다. 이주미는 담백하면서도 감수성 짙은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로 2011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재즈신(Jazz Scene)에 데뷔했다. 첫 음반 발매 후 국내 여러 재즈페스티벌과 해외 재즈신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그녀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한국 재즈의 새 얼굴’로 선정되며, 재즈 평론가 김현준으로부터 “한국 재즈가 기다리던 마지막 퍼즐 중의 하나”라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주미는 이번 공연에서 ‘가을에 듣고 싶은’ 재즈곡들을 준비, 재즈 스탠다드 ‘Autumn Leaves’,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Moon River’, 소울풀한 창법이 돋보이는 에타 제임스의 명곡 ‘At Last’, 냇 킹콜이 불러서 더욱 유명해진 ‘Orange Colored Sky’등 감미로운 멜로디의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정통 재즈의 진지함을 기반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의 편곡을 조화롭게 소화하는 음악들은 관객들의 가슴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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