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섯 곳의경기도립뮤지엄에서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용인시에서 뮤지엄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최근 아트샵 등 관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해 새로운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해 관객들을 기다린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도내 옛 이야기로 구성한 특별전 ‘그 많던 옛 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가 진행 중이다. 다음달 5일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앞마당에서 마당놀이를, 8일에는 전통 민속놀이, 음식만들이, 공예체험 등을 펼친다.

인접해 있는 도 어린이박물관에서는 10월 8일까지 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세계 전통 의상에 대해 알아보고 인형을 만들어보는 ‘세계 전통의상이 그려진 도자기 잔디 인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요일에는 여러 나라 글자 모양의 다름에 대해 학습하고 여러 나라의 글자가 담긴 미니 에코백을 만드는 ‘여러 나라 글자가 담긴 알록달록 미니 에코백’이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비상한 현상, 백남준’과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환상’이 진행 중이다. 그의 로봇과 비디오 작품들은 기술과 인간 존재에 관계성을 부여하고 미래적 시각을 제시했던 백남준의 ‘사이버네틱스’의 관점을 보여준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8일부터 특별전 ‘한국-독일 현대 미술 교류전 ‘아이러니&아이디얼리즘’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및 독일 중진작가 8인과 함께 현대 미술의 다원성과 동향을 선보인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실학한가위 소풍’이 열린다. 1일에는 마재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연잎송편만들기’가 진행되며 이후 전통 민속놀이 만들기 체험과 놀이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며 다산 정약용을 소재로 한 연극과 명상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하는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展이 진행 중이다. 또한 ‘시간여행 여권 만들기’ ‘손수건 판화 찍기’, ‘쓱삭쓱삭 가죽 자르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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