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강화나들길 시민걷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윤상순기자

23일 인천 강화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5회 강화 나들길 걷기대회’는 부대행사부터 웃음기 가득한 모습이 연출됐다.

식전에는 칼과 레이저건 등을 본따 아이들을 위한 풍선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연신 칼을 휘두르듯 풍선과 함께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도주형(7)군은“오늘 걸을 때 조금 걱정을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풍선으로 여러 가지를 만들어줘서 좋았다”고 웃음을 내보였다.

특히 참가자들은 현수막 아래 기념촬영을 하는 등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산곡여자중학교 푸르미봉사단과 청각장애인 단체 등은 앞다퉈 사진 찍으며 이번 대회의 좋은 인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진행되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몸 풀기 운동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안마는 안마일 뿐 느끼지 말자. 눈 감지 말자’는 구호와 노래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들었다.

큰사랑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에서 참가한 학생은“집에서 학원까지 매일 30분 정도 걸어 오늘 걷기 쉬울 거 같지만 친구들과 몸을 푸니 더 잘 걷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 중 춤과 몸풀기를 잘 했다고 지목된 박영자씨는 인천 서구 성민병원의 ‘MRI 무료 촬영권’을 얻기도 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경품 추천을 통해 한 아름 경품을 얻는 것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받은 경품권으로 한방마스크팩 등을 받고, 한 초등학생은 이번 대회 가장 값비싼 VR(가상현실)를 얻기도 했다.

최문석기자/chlanstjrig@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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