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강화도 나들길 인천시민 걷기대회’…단체 참가

▲ 23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강화나들길 시민걷기축제'에서 단체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윤상순기자

23일 ‘제5회 강화도 나들길 인천시민 걷기대회’에 인천지역 30여개 단체가 참여해 강화도의 역사와 자연을 만끽했다.

인천농아인협회와 농아인협회 연수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찾았다.

청각장애인과 수화도우미 등 40여명은 4km 가량의 강화 나들길 코스를 완주하며 대회를 즐겼다.

이주순 농아인협회 연수지회장은 “건강과 친목에 유익한 대회에 참여해 너무 좋았다”며 “다음해에도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산악회 동호인들의 모임인 길주산악회 회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산악회는 지난해 뿐만 아니라 매년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규생산악회 회장은 “자연이 아름다운 강화도를 찾아 상쾌하다”며 “회원과 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이 되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바람 노래와 건강체조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에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미라 예술단’ 회원 40여명도 강화도를 찾았다.

이들 회원들은 고려궁 성곽을 걸으며, 강화도의 초가을을 즐겼다.

김미라 예술단장은 “건강을 위해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건강한 나눔길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학부모 단체인 ‘푸르미가족 봉사단’ 100여명도 나들길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지난 2006년 발족해 지역사회의 장애우 지원과 교육 기부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홍명옥 푸르미가족 봉사단 사무국장은 “주말에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가족들과 대회에 참여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동구 화수2동 행복한 건강걷기’ 회원 120명도 대회에 참여했다.

안재성 화수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행복한 강화나들길 걷기를 할 수 있어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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