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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방치된 1천억대 '분당 펀스테이션' 매각 무산

성남시. 2주간 공고… 응찰자 0명

김대성 sd1919@joongboo.com 2017년 09월 25일 월요일
▲ 펀스테이션 전경. 사진=성남시청
시행사 부도와 각종 소송 등으로 10여 년째 분당 도심 한복판에 방치된 어린이종합교육문화시설인 일명 ‘펀스테이션’ 건물과 부지 첫 매각이 무산됐다.

성남시는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건물(지하 3층~지상 6층, 건축 연면적 3만6천595㎡) 및 부지 6천563㎡에 대해 시유재산 매각 입찰공고를 내고 전자입찰방식으로 매각에 나섰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24일 밝혔다.

펀스테이션은 예정가 1천252억 원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입찰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입찰에 부쳐졌다.

시는 유찰된 펀스테이션 건물과 부지를 다음 주 중에 지난번과 같은 가격에 재입찰할 계획이다.

응찰 기간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10월 중순까지로 20여 일간 진행할 방침이다.

낙찰자는 1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한다.

시는 이번 응찰 기간, 온비드 시스템에 오른 펀스테이션 매물에 대한 조회 수가 350건이 넘었고 시청 부서로도 하루 3∼4통씩 전화문의가 온 점으로 미뤄 개인이나 기관·단체들이 관심은 있는데 매수 가격과 시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차 입찰도 유찰되면 3차 입찰에는 예정가의 90% 가격으로 입찰할 방침이다.

4차 입찰까지 갈 경우엔 수의계약 방식의 매각을 병행하며, 매각 예정가의 80%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펀스테이션은 2006년 9월 착공, 2014년 5월 준공됐다.

시는 2014년 3월 재판부의 강제 조정 결정에 따라 분양자들에게 점용권을 주기로 했으나 운영사업자 모집이 되지 않아 사실상 건물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매각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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