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음악, 이야기가 있는 감성 북콘서트가 찾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소극장서 ‘BOOK&TALK CONCERT: 話양연화’ 시즌2 ‘가을의 오해’(화양연화)를 진행한다.

화양연화는 책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토크 콘서트다. 이번 행사는 가을의 오해라는 부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화양연화의 호스트는 이동진 영화평론가다. 이번 공연에는 그와 함께 ‘빨간 책방’ 팟캐스트, Btv ‘영화당’을 함께 진행하며 환상적인 케미를 보인 ‘나는 농담이다’의 작가 김중혁이 글손님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밴드 ‘9와 숫자들’의 리더 송재경도 음악손님으로 가세해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눈다.

출연진이 추천한 도서를 중심으로 글손님, 음악손님, 그리고 MC가 함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화양연화는 담백한 오프닝과 클로징 공연, 게스트 작가가 라이브로 들려주는 ‘낭독의 시간’, 그리고 하우스 밴드의 각 계절별 시그널송 연주를 들려줘 아날로그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출연진들은 미리 읽고 오면 좋을 책으로 주제에 맞게 오해와 관련된 소재를 다룬 도서들을 추천했다.

김중혁 작가는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과 이언 매큐언의 ‘속죄’, 송재경은 레이먼드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과 모파상 단편선 ‘목걸이’,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는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각각 추천했다.

한편, 화양연화 시즌 2는 12월 ‘겨울의 비밀’로 이어진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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