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이 전세계를 사로잡기 위해 중국으로 진출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저우 바오리세계무역박람관에서 열리는 ‘2017 중국국제만화축제(China International Comics Festival 2017)’에 참가한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만화 콘텐츠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중국 내 한국 웹툰의 인지도를 강화를 목표로 참가, 한국 웹툰 체험부터 비즈니스 상담까지 원스톱 교류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중국국제만화축제는 매년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중국의 대표 콘텐츠 축제다.

축제 기간동안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영상, 엔터테인먼트, VR 등 관련 상품의 전시, 판매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진흥원은 이번 축제에서 일반 관람객들이 한국의 인쇄 만화와 웹툰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한국웹툰 홍보 공간과 국내외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수출상담 공간으로 구성된 ‘한국웹툰홍보관’을 운영한다.

한국웹툰홍보관에는 다온크리에이티브, 드림컴어스, 씨엔씨레볼루션, 스튜디오애니멀, 아트플러스엠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만화 콘텐츠 기업이 참여해 한국 만화 콘텐츠를 알린다.

특히 홍보 공간에서는 글로벌 만화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 ‘K-WEBTOON’도 소개한다.

K-WEBTOON은 해외 바이어 및 독자들에게 한국 웹툰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 작가와 콘텐츠 제작사, 매니지먼트사와의 직접적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2017년 말까지 총 450여 개의 콘텐츠가 K-WEBTOON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김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중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콘텐츠 축제인 2017 중국국제만화축제에서 한국웹툰홍보관을 운영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만화와 웹툰의 우수성을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중국에 알리고, 한중 콘텐츠 기업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성사시키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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