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27일 오후 7시 30분 상상극장에서 ‘문화상상실험극장 만스케 극장’ 공연을 진행한다. 문화상상실험극장은 실험적인 문화콘텐츠 공연을 통해 소극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리는 기획프로그램이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고지야마 만스케는 ‘창년좌 연구소’, ‘도쿄 MINE 연구소’를 거쳐 만스케극장을 세우고, 아시아마임 연맹 부회장을 맡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일본 코메디마임의 대가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일상 이야기를 유머와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는 마임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만스케극장’은 약간 모자란 듯한 샐러리맨이 일상생활 속에 갑자기 들이닥친 부조리를 유머와 페이소스로 그려내며, 극한 상황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인간의 슬픔과 처절함, 상냥함과 따스함을 표현한다. 공연 관계자는 “만스케극단은 일본은 물론 아시아 마임계의 선구자”라며 “평소 만나기 힘든 일본 마임 공연을 많은 시민들이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390-1441.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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