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청-안성시 운영방안 논의… 내달 의회 사업동의안 상정 예정

안성지역에서 60억 원 규모의 ‘혁신교육지구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7일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초 안성시와 혁신교육지구 운영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교육청은 이 사업에 대한 협의와 계획을 수립해 안성시에 제안했고 이를 시가 받아들여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후 양기관은 혁신교육지구와 관련한 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하고 실무부서간 세부 조율에 들어갔다.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될 이 사업은 총 60억 원이 투입되며 경기도교육청이 9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1억 원은 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성맞춤미래교육 행복도시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교육생태계확장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운영 등으로 나눠진다.

현재 시는 이사업에 대한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교육이 교과중심·입시위주로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폐해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각 학교가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일부 차등지원 되지만 학교별로 큰 차이 없이 균형있게 예산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에 개회하는 임시회를 통해 혁신교육지구사업 동의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면 교육청과 MOU를 맺고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훈기자
▲ 안성시청 전경.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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