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산성 동문 야간 전경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18년도 문화재 활용사업에서 ‘문화재 야행(夜行)’,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등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를 앞두고 강화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를 관광 상품화하고, 지역의 관광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3개 공모사업으로 관광객이 문화재를 체험하고 향유함으로써 강화군의 관광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찬란한 고려왕도에 흠뻑 젖다’라는 주제의 ‘문화재 야행(夜行)’은 고려의 수도였던 강화군이 내년 고려건국 1천10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강화산성 주변 문화재를 중심으로 ‘고려 밤거리로 떠나는 여행’, ‘밤에 보는 고려역사 이야기’, ‘고려도성의 문화예술’ 등 8가지 야행테마 등으로 구성됐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8천년의 비밀, 저어새와 두루미를 품은 갯벌’을 주제로 기획됐다. 강화갯벌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주민이 참여하는 ‘갯벌 톡투유’, ‘갯벌에서 놀자’ 등 갯벌과 관련된 프로그램형 문화재 관광상품이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면서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섬마을 문화바람, 교동향교’를 주제로 교동향교와 인근 유적지를 연계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이상복 군수는 “문화재로 인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과 동시에 곳곳에 산재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