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화성여성회와 민중연합당 엄마당이 '평등 명절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화성여성회
화성여성회와 민중연합당 엄마당은 지난 30일 추석을 앞두고 ‘평등 명절 캠페인’을 펼친 가운데 남성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전을 부쳤고 한쪽에서는 ‘우리집 평등지수 스티커설문’도 진행했다.

화성여성회는 명절 준비를 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남성들에게는 파란색, 여성들에게는 빨간색 스티커를 나눠 줬다.

‘우리 집 평등지수’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 41.6%로 가장 많았고 ‘하하호호 만점’이 38.8%로 나타났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1시간 남짓 이렇게 서 있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데, 해마다 명절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힘들겠냐. 가족 모두가 조금씩 배려하고 살펴서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는 평등명절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한미경 서부지부장은 “여전히 가정 안에서 여성과 남성 사이에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화와 배려, 서로 웃으며 격려하면서 그 차이를 꾸준히 좁혀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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