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아동양육시설 아동인권보호관으로 김규성 씨를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아동복지시설 인권보호관은 외부인 참여를 통해 시설 운영 개방성을 확대해 시설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인권보호관은 위촉과 동시에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앞으로 2년간 방문점검을 통해 시설 내 아동 및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아동보호상태, 시설물안전, 급식 현황 등을 점검해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인권 증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송암동산 인권보호관으로 위촉된 김규성(76)씨는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시흥지역회(시흥효도회) 회장으로 아동복지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현 시흥시생활보장심의위원회 위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지역협의회 위원 등 지역내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아동양육시설인 송암동산에서 추석맞이 시설 위문 및 송암동산 아동 풍물단 ‘송암 어울림한마당’의 발대식과 함께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윤식 시장은 “최근 시설 내 아동학대로 모범적인 시설도 의심을 받던 중 인권보호관 활동으로 이러한 기우 해소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시흥’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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