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열린 '제 4회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조성 시민위원회'에서 시민위원들이 투표끝에 경기도가 제시한 '완충녹지 통합형 광장'을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사진=경기도북부청
경기도북부청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가 경기도에서 제시한 완충녹지 통합형 광장으로 의견을 모았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제 4회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조성 시민위원회’가 열려 최연식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62명의 시민위원들은 쟁점이었던 통합형 광장 추진여부 등에 대한 합의점을 논의했다.

경기도가 제시한 ‘완충녹지 통합형 광장’은 도로 선형을 부드럽게 우회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완충녹지를 조성해 소음·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예측소음을 추산했을때 기존보다 1~6dB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들 간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58표, 반대 4표로 94%가 찬성의사를 보여 우회도로를 전제로 한 완충녹지 통합형 광장조성 진행이 확정됐다.

더불어 일부 시민위원들이 30km로 측정된 속도감소에 대한 현실성이 없고 오히려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구체적으로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벽, 야간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앞으로 경기도북부청 광장은 편의시설, 카페 등이 들어서고 본관 1층은 시민들을 위한 24시간 도서관 등으로 탈바꿈 될 계획이다.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잔디광장은 통일을 지향하는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백두산 천지의 형태를 띄어 천지광장을 꾀한다.

광장 옆에는 워터가든과 숲 공원이 자리해 소풍과 물놀이, 어린이들의 야외수업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고 조각공원은 감상용이 아닌 체험형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오는 5차 위원회는 의정부시 대표자들도 참석예정으로 구역별 광장조성과 운영에 시민위원회의 아이디어를 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기위해 분야별 분과위를 구성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계삼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잔디광장, 숲, 놀이터, 조각공원으로 이루어질 북부청 광장은 경기북부의 중심광장이 될 것이고 만남과 소통, 지식사회의 경쟁력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도민에 의한 도민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도청 광장 전체를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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