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보건소가 우울증 예방으로 자살율을 낮추기 위해 노인 우울증예방 힐빙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양평군청
양평군은 지난해 양평군 자살 사망률이 2015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에서 지난 22일 발표한 2016년 자살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양평군의 자살 사망자수는 2015년 29명에서 2016년 26명으로 감소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연령 표준화 사망률도 2015년 20.1명에서 2016년 15.6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이란 사망률 지표를 ‘연령 표준화’의 과정을 거친 개념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큰 연령분포를 일정 숫자에 맞춰 동일하게 조정해 연령 분포의 특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계의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지표다.

특히 양평군의 인구 10만 명당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국 평균 21.9명, 경기도 평균 20.4명 보다 낮은 수치로 ‘건강 장수 100세 시대, 양평’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군은 2012년 양평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2013년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양평군자살예방센터 개설, 지속적인 자살예방교육과 어르신 우울증 검사를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생명 존중 캠페인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인식 개선을 통해 자살률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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