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최근 송도1동 달빛공원 테니스장에서 테니스 동호인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 사진=연수구청

인천 연수구의 소통 프로그램인 ‘주민에게 직접 답을 듣는 ‘통! 통! 통!’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재호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평소 구정 참여 기회가 적은 주민이 사는 곳으로 찾아가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울타리 없는 열린 행정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지역 내 공원과 커피숍, 북카페 등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가을 소풍’을 진행 중이다.

이 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달 28일 송도1동 달빛공원 테니스장에서 동아리회원 20여명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외에 행복학습이나 구연동화, 냅킨아트 등 각종 동아리 회원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학부모 등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주민 이경재(42)씨는 “평소 보기 힘든 구청장이라 딱딱할 줄 알았는데, 막상 만나보니 동네 아저씨같이 편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육아나 교육 등에 공감대가 생겨서 불만도 털어놓고 했고 시원한 답변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구는 가을 소풍에서 나온 화물차 주·박차 단속이나 공원 내 놀이시설 등 시설 정비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민선 6기 출범시 주민들에게 약속한 ‘소통하고 경청하는 섬김행정’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의 의견을 듣고 더 많은 현장을 찾아보고 쌍방향으로 소통해 구정이 주민들에게 신뢰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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