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혁(왼쪽)과 김원호가 김병완 코치와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체육회
고교생 국가대표 강민혁·김원호(수원 매원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고등부 개인복식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민혁·김원호 조는 9일 충북 충주 호원체육관서 전국체전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열린 대회 남고부 개인복식 결승 경기서 나성승·정민선(전남대사대부고)조를 2―0(21―16 21―18)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강민혁·김원호 조는 사전경기로 펼쳐진 일부 경기서 경기도 선수단중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원태장초, 원일중, 매원고에서 계속 한솥밥을 먹은 강민혁·김원호 조는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1회전서 이상민·정성민(부산동고)조를 2―0(21―11 21―8)으로 제압한 것을 비롯, 2회전서 강현석·박희영(대전공고)조를 2―0(21―11 21―14), 준결승서 박무현·최현범(경남 웅상고)조를 2―0(21―15 21―13)으로 각각 물리치는 등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는 기량을 발휘했다.

인천시는 여대부 및 여일반부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윤태경·이승희(인천대)조는 여대부 개인복식 결승서 부산선발의 김유정(부산외대)·류영서(동명대)조를 2―1(21―15 13―21 21―1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윤태경·이승희 조는 준결승서 김효민·박민정(서울 한체대)조에 2―1(16―21 21―18 21―12)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일반부의 김소영·이소희(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조는 장예나·정경은(경북 김천시청)조에 2―0(21―13 21―13)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김동주·임종근(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조는 남일반부 준결승서 김덕영·정의석(MG새마을금고·울산)조에 0―2(18―21 19―21)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유림·장현지(시흥 장곡고)조는 여고부 8강전서 성나영·성아영(강원 유봉여고)조에 1―2로, 박수현·이소원(포천시청)조는 여일반부 2회전서 고아라·함가희(전남 화순군청)조에 0―2로 각각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희대와 중앙대의 남녀 대학부와 선발팀의 남일반부가 1회전서 탈락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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