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지난해 발주한 사업 10개 중 6개 이상을 지역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업체 참여가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10일 연수구에 따르면 구의 각종 공사·용역 등 발주 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수주율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수의계약 1천30건 중 지역업체가 650건(63.1%)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총 145억 원 중 97억 원(66.8%)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이날까지 이뤄진 총 수의계약 799건 중 지역업체가 427건(53.4%)을 수주했으며 금액은 총 94억 원 중 50억 원(53.2%)이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전체 985건 중 288건(29%)에 그쳤다.

이재호 구청장 취임 이후 발주 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면서 2014년 980건에 366건(37%)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2015년 총 811건 중 496건(61%)을 지역업체가 수주하는 등 수주율이 급증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당초 30%도 안 되던 지역 업체 참여율이 이젠 60%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업체가 많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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