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2017년 제2회 경기도 제안창조오디션 왕중왕 선발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거뒀다.

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최된 대회에서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이 제안한 진료수입금 납부 방식 개선안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과장은 32년간 종이서류로 처리하던 진료수입금의 결재방식을 전자결재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 방안은 절약된 시간을 시골의 경로당을 찿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이 방안을 통해 연 338억 원의 행정비용을 절검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전국의 260개 자치단체에 즉시 시행이 가능한 제도로, 전국의 보건소에 적용할 경우 약 13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포천시는 설명했다.

이병현 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포천시 공무원 후배들이 지방행정 혁신의 선두에 서서 포천시를 빛내는 도화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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