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경희 여주시장과 이길수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장, 이명호 능서조합장 등이 능서면 신지2리 들판에서 논 그림의 유색 벼베기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여주시청
전국 최초 쌀특구의 고장 여주시 능서면 신지리에서 10일 유색 벼베기가 실시됐다.

경강선 세종대왕릉역 인근 신지2리 들판에서 실시된 이날 유색 벼베기에는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해 이길수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장, 이명호 능서조합장, 김덕수 농업기술센터소장, 홍병구 농정과장, 길병윤 능서면장, 관계직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여주시는 지난 5월 윤희정 시의원의 제안으로 경강선 철로 중심 양쪽면 2개소 1ha의 논에 자도·황도·적도 등의 색을 지닌 유색벼를 식재해 ‘세종대왕어진’과 여주시 공동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 논그림을 연출했다.

유색 벼베기를 마친 참석자들은 신지2리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들밥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풍성한 수확을 기원했다.

원경희 시장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유색 벼베기와 함께 올해도 풍성한 가을걷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엔 세종대왕 어진과 여주쌀 논그림을 연출하는 유색벼 재배면적을 확대해 더 큰 축제로 승화·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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