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인 10일 판문점에서 우리측 병사들이 언제든 총을 뽑을 수 있는 고정자세로 북측 판문각을 바라보고 있다. 송주현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0일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의 안보의식 확립을 위해 민족분단 역사의 상징인 판문점을 비롯해 제3땅굴 등 최전방 안보현장을 답사했다.

이번 안보현장 답사는 북한의 핵개발 및 미사일 발사 등 계속된 도발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답사에 앞서 이들은 지방청에 모여 경찰에서 추진중인 각종 범죄예방 시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112종합상황실을 방문해 112신고 처리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는 등 공동체치안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3땅굴과 판문점을 견학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은 “남북분단의 비극적 현실을 보니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수 있었다”며 “이제는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하루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경찰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육을 기획한 경기북부경찰청 외사계 관계자는 “이번 안보교육은 경기도북부청사의 예산 지원 등 관계기관 협조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지역내 다문화 구성원들이 엄중한 국내 안보현실과 경찰의 주요 추진시책인 공동체치안 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의미 있는 다문화 치안활동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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