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가 1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2017-2018 V리그 출정식을 열었다.

KB 배구단은 의정부에 새 둥지를 틀고 이번 시즌에 참가한다.

이날 출정식은 의정부체육관 리모델링 준공식과 함께 진행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KB 배구단 감독·선수단은 최적의 환경에서 배구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변신한 체육관을 둘러봤다.

의정부체육관 관중석은 4천620석이며 최대 5천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KB 배구단의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2천556명인 만큼 의정부체육관이 경기를 운영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체육관이 1996년 완공돼 낡고 경기 전광판이 없는 점을 고려해 KB배구단과 협의해 시설을 개보수했다.

KB 배구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총 36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이 중 홈경기인 18경기를 의정부체육관에서 치른다.

의정부시민은 일반석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모든 할인이 중복 적용되며 최소 결제 금액은 주중 3천원, 주말 4천원이다.

KB 배구단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새로운 팬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개막 첫 홈경기 상대는 삼성화재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경북 구미시를 연고지로 경기를 펼친 KB 배구단은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이 경기도 수원에 있어 장거리 이동으로 경기력 저하를 초래한다는 평가를 받자 연고지 이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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