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 명절 전 발행될 예정인 지역상품권이 안양 지역내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서민경제 기반을 튼튼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양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음경택(자유한국당) 안양시의원은 11일 지역 화폐 발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9월 29일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찬성 12, 반대 안양ㅅ10표로 ‘안양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다음은 음 의원과의 일문일답.

―조례 제정 배경은.

“제2의 안양부흥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최근 중앙정부에서도 ‘고향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제정 절차를 밟는 중이고 소상공인·영세중소상인 지원대책 10대 핵심과제에도 포함돼 있어 향후 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 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를 토대로 안양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점가 등에서 두루 통용될 수 있는 지역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서민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다.

또한 상품권의 종류 및 유효기간, 사용대상 업소 및 사용제한 점포, 판매 가맹점·판매 대행점 지정 및 사용자의 준수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발의 과정중 쟁점은.

“‘안양사랑 상품권’이 발행되면 오히려 전통시장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지역상품권 발행시 생산, 유통, 소비가 선순환되는 자립 경제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인근 지자체도 이 같은 지역 화폐 발행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반대 입장을 보인 상인들과는 소통과 협의를 통해 오해의 소지를 해소하겠다.”

―안양사랑 상품권은 언제부터 사용가능한가.

“안양사랑 상품권은 현재 1만 원, 5천 원, 5만 원권 등 3종류로 300억 원을 발행하며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서 장점은 극대화하고 예상되는 문제점들은 잘 보완해 내년 설 명절 전에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행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공공시설, 문화ㆍ체육시설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나 대형 마트, 백화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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