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최근 농·축산물 잔류농약 검출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내 학교급식에 출하 중인 친환경 인증농가는 물론 이천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판매 중인 농산물 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10일 시는 시료 종류로 부적합 적발이 잦은 치커리, 케일 등 엽채류 위주로 출하를 앞둔 친환경인증 농산물 22점과 로컬푸드에서 판매 중인 농산물 10점 등 모두 32점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무작위로 수거해 분석했다.

수거된 시료를 대상으로 잔류 농약 245개 성분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총 32점의 농산물이 모두 적합으로 판정돼 관내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이나 이천시 로컬푸드 농산물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친환경 인증농가의 경우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전문기관에서 수시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천로컬푸드 직매장 내 농산물은 전량 잔류검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지역내 농업인에 한해 별도 검사 비용 없이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많이 이용해 달라”며 “시료를 500g~1Kg를 준비해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에 의뢰하면 7일 이내 결과가 통보된다”고 밝혔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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