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구민들의 재난안전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운영 중인 ‘부평안전체험관’이 개관 2년4개월여만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체험자수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 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평안전체험관’은 지난 2015년 6월 1일 개관한 직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세월호 사고, 경주 지진 등 한반도에 잇따라 발생하는 대형 재난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실질적인 안전체험 및 안전교육 추진을 요구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화된 ‘부평안전체험관’으로 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부터는 주2회(목·금요일) 야간 운영 프로그램을 추가로 편성, 주간에 체험관을 이용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방문이 어려웠던 맞벌이 가족, 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하고 있다.

‘부평안전체험관’은 인터넷 사전예약제(http://safe.icbp.go.kr)로 운영되며, 유치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안전체험관에서는 재난발생 대응능력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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