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다음달까지 흉물로 방치돼 있는 부평2동 미쓰비시 줄사택의 ‘새뜰마을 사업 부지’에 있는 78채의 빈집을 철거한다고 12일 밝혓다.

구는 최근까지 새뜰마을 공동이용시설 조성 대상 토지 23필지의 보상 협의를 진행해 90%를 매입 완료했으며, 다음달 중 보상이 끝난 빈집과 미사용 공동화장실 등을 철거해 노후 주택의 붕괴 사고을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이용시설 조성사업 시행 전에 빈집이 철거된 부지를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사업 대상지 주변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새뜰마을 사업은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달리 마을의 변화를 향한 주민들의 의지가 필요한 도시재생 사업인 만큼 줄사택 지역이 다시 살아 날 수 있도록 남은 사업기간 동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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