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 인천 소매유통업 하반기 전망 ‘파란불’

인천 유통업계 간 경기회복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2일 밝힌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인천 소매유통업 RBSI는 102p로 전 분기 대비 13p가 상승했다.

이번 RBSI(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조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인천 유통업 250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이고, 이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란 의미다.

특히 백화점은 126로 전 분기(65)대비 61p나 상승해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이는 국내 최대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이어 연말 겨울옷 구매 기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종마다 희비가 엇갈리면서 경기회복 편차가 심했다.

업종 별로는 슈퍼마켓은 105로 전 분기(101)대비 4p가 늘었지만 대형할인마트(93)와 전자상거래(86), 편의점(91)는 평균치에도 못 미쳐 부진을 예측했다.

한편, 업계는 매출 실적 영향으론 매출부진(42.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업체 간 경쟁심화(18.2%), 업체 내 경쟁심화(1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문석기자/chlanstjrig@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